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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송화가루란,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환기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알.올. 2024. 4. 30.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노란색 송화가루인데요. 이번글에서는 송화가루란,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화가루란 

송화가루는 소나무의 수꽃이 수분을 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꽃가루입니다. 소나무는 곤충을 이용해 수분하지 못하고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수분하는 풍매화인데 꽃가루가 다른 소나무 암꽃에 안착하기 위해 다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송화가루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소나무가 많기 때문에 소나무의 꽃이 피는 시기에 송화가루가 많이 날리게 됩니다.

 

송화가루란 날리는 시기

송화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지역과 기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4월 말에서 5월입니다. 최근 1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가 평균 1.57일씩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4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송화가루가 날리기 시작했으며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시작 시기가 늦춰져 제주는 4월 말부터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송화가루는 새벽에 많이 방출되어 오전 중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새벽과 오전시간을 피해 오후나 밤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공기 중에 송화가루가 많이 떠있고 오후 4시 이후부터는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어 환기를 해야 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송화가루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송화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재채기, 피부가려움, 콧물, 눈 시림, 부종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송화가루를 섭취하면 복통, 설사, 구토등의 소화불량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송화가루 입자가 작아 방충망 사이로 들어올 수 있고, 송화가루는 마른걸레로는 잘 닦이지 않기 때문에 물걸레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송화가루가 건강에 안 좋은 영향만 미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송화가루를 모아 물에 침전시켜 송진과 독을 제거한 후 다식이나 면을 만들어 먹을 때 섞어서 먹을 수도 있는데 송화가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송화가루에는 폴리테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방지, 면역력강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송화가루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송화가루는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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